원사에 메리노 울을 섞어 사용했습니다.

메리노 울은 다들 아시다시피, 흡습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고, 피부에 직접 닿는 이너웨어 등에 사용하면 옷 안의 습기를 방지하고 불쾌감을 줄여줍니다.

또한 보온성도 높아 차가운 외기에서 몸을 보호해주기도 합니다.

게다가 울 본래의 항균, 방취 효과까지 있는 울입니다.

극세 섬유로 부드러운 촉감과 산뜻한 터치는 가을, 겨울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착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도대체 울이 들어간 청바지는 뭐지…

10oz라는 비교적 얇은 소재를 사용하였는데, FW에? 라는 의문점이 풀렸습니다.

라키네스는 우아하고 어른스럽습니다.

13oz의 일반 캐주얼 데님팬츠와는 다르다는 걸 보여주는 듯함을 느꼈습니다.

10oz의 두께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트레이프성은 우아함을 강조하였고, 울을 섞어 만들어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착용감과 손바닥 전체로 페이스를 느끼면 어? 무언가 헤어리가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보통 워싱을 진행한 청바지는 효소가 헤어리를 깎아 먹어버리는데 느껴지는 부드러운 질감은 울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적당한 실루엣은 봄 여름에도 착용하기 좋은 두께이며, 가을 겨울에는 메리노 울이 차가운 기온의 외기로부터 보호해 줄 것입니다.

저도 입고 되고 매일매일 입고 있습니다.

라키네스뿐만 아니라, 제 옷장에 있는 다른 브랜드들과도 아주 잘 맞아 떨어져 코디하기도 편리하고 차가운 공기를 마주하면 어떨까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조금 심심하다라고 생각이 드는 날이라면, 벨트에 스카프를 매달아 스카프 링으로 고정하여 포인트를 주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실루엣은 누구나 호불호가 없을 적당한 테이퍼입니다.

마법의 바지처럼 수주회 때도 어떤 상의를 걸쳐도 소화가 되었고 특별히 끼부리지 않아도 멋졌습니다.

밑단은 말아박지 않고 단면을 그대로 노출시켜 보통의 청바지처럼 말아박아 두꺼워져 투박하지 않도록 가볍게 하여 슬랙스 같은 실루엣을 신발 위로 전달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더 이상 풀어지지 않도록 마감은 잘 되어 있고 조금 입다 접힌다면 스팀 한방이면 쉽게 돌아옵니다.

그리고 뒤쪽의 백포켓에는 라키네스를 상징하는 스티치가 있습니다.

이번 데님팬츠는 봉제사가 두 가지 컬러로 만들어지는데 컬러뿐만 아니라 하나는 광택 없이 내추럴한 무드의 SPUN 사, 하나는 은은한 광택감과 또렷한 CORE 사를 사용하여 입체적으로 보이게 완성하였습니다.

오셔서 눈으로 보셔도 확연히 느낄 수 있습니다.

SPUN 사는 은은히 보이고 CORE 사는 도드라지고 다른 컬러와 질감으로 ‘데님팬츠인가?’라는 생각이 들 만한 라키네스를 보여주는 팬츠입니다.

이 정도라면 내 옷장에 하나쯤 추가할 수 있는 아이템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저는 벌써 추가해 두었습니다.

○ Material : Cotton 100% 

○ COLOR : Shiroai iro

○ Size 총장 / 허리 / 힙 / 허벅지 / 밑단 / 밑위 / 인심

(2)cm 99.5 / 43.5 / 54 / 37 / 23 / 34 / 70

(3)cm 102 / 44.5 / 55 / 38 / 23.5 / 34.5 / 71.5 

→ 착용 176cm 65kg (2size)